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클릭] 홀로 생계 이어온 할머니, 평생 모은 재산 기부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해 주세요.'

건강 악화로 요양병원에 입원한 할머니가 미리 작성한 유언장에 남긴 기부의 글입니다.

할머니는 자신의 평생이 담긴 재산을 모두 기증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 '나눔'입니다.

가족과 인연이 끊긴 김복녀 할머니는 홀로 지내며 순댓국 장사 등으로 생계를 이어왔습니다.

최근 건강이 악화하면서 남은 여생을 요양병원에서 보내게 된 김 할머니는 입원 직전, 그동안 자신을 돌봐준 이웃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랑의 열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 재산 5,173만 5,993원을 기부했습니다.

여기에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반 지하방 보증금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김 할머니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힘겹게 생계를 이어왔지만, 그럼에도 이웃들에게 감사함을 나누고 싶다는 뜻을 밝힌 건데요, 김 할머니는 전달식에서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주고 나니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소회를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알려주셨다', '할머니의 평생이 담긴 돈, 꼭 어려운 이들을 위해 써 주세요'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