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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소환되는 우병우…檢 "추가 혐의 있어"

<앵커>

오늘(6일) 오전에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도 검찰에 피의자로 소환돼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를 끝내고 빠르면 이번 주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소환조사에 대비한 관련자 사전조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오늘 오전 10시에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됩니다.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검 소환 조사, 지난 2월 특검 조사에 이은 세 번째 소환 조사입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에 대해 청와대 재직 시기 직권남용과 직무 혐의에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지난달 특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 등에 대한 인사개입과 표적 감찰 혐의 등을 보강조사했습니다.

또, 특검이 미처 손대지 못한 추가 혐의도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2014년 세월호 수사 당시 관할 광주지검에서 수사에 관여했던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검사와 변찬우 전 광주지검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정작 수사팀에 우 전 수석의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진 법무부나 대검 관계자를 조사할 계획이 없단 입장이어서 우 전 수석의 외압 의혹을 밝혀낼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또, 우 전 수석이 김수남 검찰총장 등 검찰 간부들과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우 전 수석을 조사한 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특검이 한 차례 기각 당한 바 있는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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