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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보다 힘든 '태극마크'…쇼트트랙, 첫날 이변 속출

<앵커>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은 워낙 자체 경쟁이 치열해 태극마크 다는 게 올림픽 메달 따기보다 어렵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이 평창행 티켓을 잡기 위한 전쟁이 오늘(5일) 막을 올렸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평창올림픽 쇼트트랙에는 남녀 5명씩 출전합니다.

지난달 세계선수권을 통해 서이라와 심석희가 평창행을 확정했고, 오는 일요일까지 치러지는 선발전에서 남녀 각각 4명의 올림픽 대표가 추가로 태극마크를 답니다.

모두 122명이 출전한 가운데, 5백 미터와 1천 미터, 1천5백 미터, 그리고 1천5백 미터 슈퍼파이널까지 4종목을 두 차례씩 치러 최종 순위를 매깁니다.

기존 대표들도 예외 없이 선발전을 거쳐야 하는데 여자부 최민정은 첫날 1천5백 미터와 5백 미터를 모두 우승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최민정 : 오랜만에 국내대회에 출전해서 긴장도 많이 되고 그랬는데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좋은 것 같아요.]

남자부에서는 첫날부터 이변이 속출했습니다.

대표팀 간판선수인 이정수와 신다운이 두 종목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고교생 황대헌이 중간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치열한 자리다툼을 하다 넘어진 선수들은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올림픽 대표를 뽑는 중요한 선발전인 만큼 판정 시비를 막기 위해 외국인 심판 4명이 투입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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