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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행 만나겠다는 日 대사…또 "소녀상 없애라" 얘기?

<앵커>

부산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서 일본으로 돌아갔던 주한 일본 대사가 85일 만에 복귀했습니다. 황교안 권한대행을 만나서 위안부 합의 이행을 촉구하겠다는데, 소녀상을 없애라는 얘기를 또 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는 어젯(4일)밤 10시쯤 김포공항을 통해 한국에 복귀했습니다.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지난 1월 일본으로 돌아간 지 85일 만입니다.

나가미네 대사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나 위안부 합의 이행을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가미네 야스마사/주한 일본대사 : 황교안 권한대행을 직접 만나 뵙고 한일 합의 이행을 강하게 촉구할 생각입니다.]

북한 문제를 둘러싼 공조를 비롯해 한국과 일본이 협력하고 연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말했습니다.

나가미네 대사와 함께 귀국했던 모리모토 야스히로 주부산 일본 총영사도 어제저녁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나가미네 일본 대사의 황 대행 예방 가능성에 대해, 일본 측의 공식 요청이 있으면 검토하겠다며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대사의 장기 부재 상태는 해소됐지만, 주요 대선 주자들이 위안부 합의의 재협상 또는 파기를 주장하고 있어 한일관계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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