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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은 정말 인류의 문제…中 시진핑과 논의할 것"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북한 문제를 공식화했습니다. 북한은 인류의 문제라면서 중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5일) 미국 최고경영자들과의 만남에서 오는 6일 미중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들었습니다.

"북한은 정말 인류의 문제"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시진핑 중국 주석과 북한을 포함해 많은 대화를 나눌 것입니다. 북한은 정말 인류의 문제입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제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가 할 것이라며,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미중간 무역 불균형 문제도 정상회담 의제로 삼겠다는 뜻을 밝혀 무역과 북한 문제를 연계하는 포괄적 협상 의사도 내비쳤습니다.

한편 미국 상원의원 26명은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에 요구할 북한 관련 3가지 주문을 담은 연명 편지를 백악관에 보냈습니다.

사드 한국 배치가 북한의 도발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한국 기업에 대한 중국의 사드 보복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북한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생산적 역할을 촉구하라고 적었습니다.

미 하원은 어제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법안과 대륙간탄도미사일 규탄 결의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키는 등 북핵 해법 모색에 미국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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