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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한 日, '우리 땅' 독도 11곳에 멋대로 이름 붙여

<앵커>

자신의 추한 과거는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는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해서는 억지스러운 도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독도 주변 지역에 4~5년 전부터 일본식 이름을 짓기 시작하더니 이젠 아예 일본식 지명을 정부지도에까지 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도쿄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국토지리원의 2만 5천 대 1 지도입니다.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금을 그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더 들어가 보면, 우리 서도에는 남자 섬이라는 뜻의 '오지마' 동도에는 여자 섬이라는 '메지마'라는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지난 1일부터는 작은 섬들에까지 일본식 이름을 붙였습니다.

서도 오른쪽 우리 삼형제 굴바위는 '고토쿠지마', 동도 선착장 인근의 숫돌바위는 '시로이와'입니다.

배를 타고 지나가며 절경을 즐길 수 있는 독립문 바위 일대는 멋대로 '죠우이와'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렇게 제멋대로 바꾼 일본식 지명은 독도 내에 11개나 됩니다.

독도를 편입했다고 주장하는 시마네 현 측의 신청을 일본 국토지리원이 그대로 받아준 겁니다.

[일본 시마네현 오기노지마 마을 관계자 : (19세기) 일본 해군 수로부가 측량했을 때 도면과 최근 주민들 청취조사, 과거 문건들을 바탕으로 (지명을 신청했습니다.)]

독도 주변엔 일본 선박들이 접근하기 어려워 지명들은 실제 사용되기 어렵습니다.

결국, 목적은 하나, 일본 국민들과 국제사회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확산시키기 위한 근거로 삼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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