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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미닫이문 안에 또 다른 방…'짝퉁' 비밀 매장 적발

<앵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과 이태원 일대에서 이른바 '짝퉁' 시계나 가방을 대량으로 팔아온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명동의 가방 가게입니다.

안으로 들어가 봐도 일반 가게와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런데 진열장으로 꾸민 미닫이문을 통과하자 안에 또 다른 방이 있습니다.

'짝퉁' 비밀 매장입니다.

서울시가 명동과 이태원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위조상품을 대량으로 팔아온 가게 2곳을 적발했습니다.

[김종윤/서울시 특별사법경찰 수사팀장 : (비밀 창고에는) 소파라든지 책상 등을 두고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담할 수 있게 해서 위조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매장을 운영하였습니다.]

압수한 제품은 총 660점, 정품 가격으로 따지면 28억 원에 달합니다.

지금 제가 들고 있는 이 가방이 정품 가방입니다.

이 제품은 이번에 적발된 위조 가방입니다.

육안으로 보기에는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감쪽같이 만들었습니다.

이른바 짝퉁 명품을 만들어 팔다 적발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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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돗물 '아리수' 생산 과정에서 170개 항목의 수질 기준을 넘겨 사고가 일어나면 최대 20억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아리수 건강 책임보험에 가입했으며, 아리수를 공급받는 모든 시민이 보험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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