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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일 朴 출장 조사…우병우, 이르면 금주 구속영장 청구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수감 닷새째인 내일(4일) 검찰의 방문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은 내일쯤 우병우 민정수석에게 소환 날짜를 통보할 방침입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1일 새벽 구속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첫 조사가 내일 서울구치소에서 이뤄집니다.

조사는 오전부터, 지난달 21일 조사 때 투입됐던 서울중앙지검 한웅재 부장검사가 맡을 예정입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심리 상태와 경호 문제를 고려해 달라는 변호인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출장조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도 내일 검찰 수사와 기소 이후 재판 대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유영하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 접견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케인 서향희 변호사도 남성 1명과 구치소를 찾았는데 박 전 대통령을 만나 새로운 변호인 선임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구속 이후 동생 지만씨는 주변에 기존 변호인들의 변론내용에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 비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에 대해 내일 소환 날짜를 통보한 뒤 이번 주 내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우 전 수석에 대한 검찰 수사는 개인 비리 보다는 민정수석 시절 직권남용 등 혐의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초 특검에서 우 전 수석 관련 수사 자료를 넘겨받은 뒤 한 달 가까이 약 50명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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