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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랗게 물든 산수유…따뜻한 휴일 맞아 나들이객 '북적'

<앵커>

어제(1일) 궂었던 하늘이 활짝 개면서 완연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하루였죠. 전국 곳곳이 가족과 또 친구와 함께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노유진 기자가 주말 풍경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곳곳에 텐트와 돗자리가 펼쳐졌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앉은 사람들이 따스한 햇볕을 만끽합니다.

겨우내 묶여 있던 제트스키도 주인을 만났습니다.

시원하게 한강 물살을 가르며 봄이 왔음을 알립니다.

벚꽃은 아직 꽃망울을 터트리지 않았지만, 윤중로에 모인 사람들은 이미 축제를 시작했습니다.

지난주 남부지방을 노랗게 물들였던 산수유는 수도권까지 올라왔습니다.

부모님은 이리저리 자세를 잡아보고, 자식들은 연신 셔터를 눌러댑니다.

모처럼 미세먼지도 덜했던 하루, 등산객들은 가슴 활짝 펴고 봄 내음 마시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식을 앞둔 이번 주말에는 성묘를 떠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정성껏 음식을 준비해 차례를 지내고,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못했던 이야기도 나눕니다.

[김세진/성묘객 : 겨우내 못 왔는데 한식 앞두고 친척들이 다 모여서 못 와본 산소도 주변 정리하고, 차례도 지내고 오래간만에 친척들 만나서 기분이 좋네요.]

오늘 하루 고속도로는 나들이 차량이 늘어나면서 곳곳에서 정체를 빚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김용태 TJB, 영상편집 : 이정택, 헬기조종 : 민병호·김성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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