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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본가론'에 유승민 "부끄러운 후보"…격한 설전

<앵커>

정치권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연일 거친 설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가 한국당이 보수의 본가라고 하자 유승민 후보는 한국당이 부끄러운 후보를 뽑았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첫 대선 대책회의를 주재한 홍준표 후보가 이른바 본가론을 펼쳤습니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은 큰집에서 떨어져 나간 작은 집들이라며 결국, 대선은 큰집인 한국당과 민주당 1대 1 대결이 될 거라고 호언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국민의당도 자기가 있었던 원래 집으로 돌아갈 것으로 봅니다. 선거 구도는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구도가 될 수밖에 없다.]

문재인 민주당 경선 후보의 아들 특혜 취업 의혹도 정면 공격했습니다.

자신이 17대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시절에 이미 문제가 됐다며 "제대로 조사하면 정유라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어제(1일) 대구에 이어 오늘은 경북에서 4·12 재보선 지원 유세를 벌였습니다.

홍준표 후보의 본가 복귀론에 대해 한국당이 해체돼 바른정당으로 오는 게 맞다며 바른정당이 한국당으로 돌아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맞불을 놨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선 후보 : 자유한국당은 지금 변한 게 하나도 없고요. 후보도 자격이 없는 굉장히 부끄러운 후보를 뽑았습니다.]

유 후보는 내일 홍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자신을 배신자로 몰아세운 홍 후보를 정면 비판할 예정입니다.

모레는 홍 후보가 서문시장을 다시 방문할 예정이어서 TK 민심을 잡기 위한 격돌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배문산,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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