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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아이스하키팀, 호주에 '역전패'…"뜨거운 응원 감사"

<앵커>

평창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열린 강릉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개막전에, 북한 선수들이 출전했습니다. 호주에 역전패를 당했지만, 북측 선수들은 열띤 응원을 보낸 남북 공동 응원단에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선수들이 경기장에 들어서자 환호가 터집니다.

뜻밖의 환대에 선수들은 손을 흔들거나 스틱으로 빙판을 두드리며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남과 북을 공동 응원하기 위해 조직된 응원단 2백여 명은 한반도기를 흔들며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남북 공동 응원단은 북한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전재형/대전 대덕구 : (남북 관계가) 악화 되지 않고 같은 민족으로서 통일된 나라에서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응원) 왔습니다.]

북한은 김은향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지만, 이후 내리 두 골을 내줬습니다.

아쉽게 역전패했지만, 응원단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한호철/북한 대표팀 매니저 : 고맙습니다. 근데 경기 다음번에 조금 더 잘하려고 합니다.]

평창에서 세계선수권 첫 우승을 노리는 우리나라는 잠시 후 슬로베니아와 첫 경기를 치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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