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봄이라고 하기엔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주 목요일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울산에서는 본격적인 벚꽃 시즌이 시작됩니다.
윤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벚꽃 나무가 조금씩 불그스름하게 물들어갑니다.
성질 급한 몇몇 나무는 벌써 화창하게 꽃을 피웠습니다.
하천을 따라 길게 늘어선 벚꽃 나무는 봄바람에 휘날리며 꽃잎을 흩날릴 준비를 마쳤습니다.
[김재연·권종윤/울산 남구 삼호동 : 지금은 꽃이 안 폈는데, 다 피면 예쁠 것 같아 주말에 다시 올 거예요.]
벚꽃이 만개하기엔 아직 다소 쌀쌀한 감이 없지 않습니다.
기온이 오르는 이번 주 후반부터 본격적인 벚꽃 시즌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27일)부터 울주군 작천정 벚꽃축제가 시작돼 다음 달 9일까지 이어집니다.
남구 삼호동 궁거랑 축제는 오는 주말과 휴일 열립니다.
다음 달 8일엔 동구 남목동에서 쇠평마을을 거쳐 주전까지 이어지는 벚꽃 터널에서도 주민들이 자체 축제를 준비했습니다.
울산기상대는 29일 한차례 비가 내린 뒤 30일부터 기온이 크게 올라 벚꽃이 만개하겠다고 예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