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조기 끝나기 전 완료…모든 과정 투명하게 공개"

<앵커>

지금 진행되고 있는 본인양 작업의 목표는 세월호 선체를 수면위로 13미터정도 까지 나오게 들어올리는 겁니다. 이게 잘되면 다음작업은 들어올린 선체를 반잠수식 선박에 옮겨싣는 건데요. 해양수산부 브리핑실이 있는 진도군청 연결해서 앞으로의 작업계획을 알아보겠습니다.

이강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저녁 김영석 해수부 장관이 이곳 전남 진도군청을 방문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곳에서 앞으로 세월호 인양 절차와 관련한 계획을 밝혔습니다.

세월호 인양 절차는 크게 두 단계로 구분됩니다.

첫번째는 세월호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과정이고, 두번째는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하는 작업입니다.

오늘(23일) 오전 중으로 세월호를 수면 위 13미터까지 끌어 올리면 다음 작업은 세월호 전체를 잭킹 바지선에 고정한 뒤 반잠수식 선박에 옮겨 싣는 작업인데 "이 작업이 가장 중요하고 민감하다"고 김 장관은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기욱 세월호인양 추진 과장은 "세월호가 반잠수선에 도착했을 때 문제가 생기면 상황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내일까지인 소조기가 끝나기 전 작업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종합하면 세월호를 띄우고 선적하는 2단계 작업을 내일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겁니다.

미수습자 수습 방식에 대해서도 김 장관은 구상을 밝혔는데,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거치 되면 거치 순간부터 영상으로 녹화해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유해 발굴 전문가를 동원해 예의와 품격을 갖춰 미수습자를 수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