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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9명…수색에 최소 석 달

<앵커>

세월호 침몰 후에 아직도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 9명의 얼굴을 보고 계십니다. 단원고 학생 허다윤 양, 조은화 양, 남현철 군과 박영인 군. 그리고 역시 단원고 선생님 고창석 씨, 양승진 씨. 또 일반인 탑승객도 있었습니다. 권재근 씨, 권혁규 군, 그리고 이영숙 . 이들의 3년간의 기다림, 애타는 기다림이었습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가족들은 오늘(22일도 인양의 최우선 목표는 미수습자 수습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이금희/미수습자 조은화 학생 어머니 : 저희가 지금 저 현장을 바라보면서 딱 하나 원하는 건 배가 올라와서 아이들을 데리고 집에 가고 싶습니다.]

세월호가 목포신항 육상에 올려지면 본격적인 선체 내부 수습과 정리가 시작됩니다.

해수부는 미수습자 수습이 최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배 안에 쌓여있을 유류품 하나를 치우는 데도 신중을 기할 방침입니다.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의 수색 작업도 동시에 진행합니다.

현재 침몰 지역 해저에는 3미터 높이의 유실 방지망이 설치돼 있습니다.

해수부는 잠수사와 음파탐지기를 동원해 유실 방지망 안팎을 철저히 수색할 계획입니다.

[장기욱/세월호인양추진단 과장 : 소나(음파탐지기)를 통해서 유의미한 것이 잡히면 잠수사가 들어가서 확인도 하고 바지선 위로 퍼올려서 확인할 겁니다.]

해수부는 인양 이후 선체 수색 과정에서 구체적인 작업과 일정은 21일 출범한 세월호 선체조사위위회와 함께 조율합니다.

조심스러우면서도 광범위한 작업이기 때문에 미수습자 수습과 선체 조사는 최소한 석 달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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