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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여부' 잠시 뒤 결정…기상조건이 관건

<앵커>

정부가 오늘(22일) 세월호를 인양할지 잠시 뒤에 결정을 합니다. 오늘 최신 기상예보를 받아보고 날씨가 괜찮으면 바로 들어 올리겠다는 입장입니다. 진도 팽목항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표언구 기자. (네, 팽목항입니다.) 현장에서 느끼기에는 어떤가요. 인양을 할 수 있을 만큼 날씨가 괜찮은가요?

<기자>

네, 어제까지는 이곳에 배가 뜨지 못할 정도로 바람이 거세고 파고도 높았는데요, 아직 그 여파가 남아있습니다.

바람도 있고 파고도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오전 6시 기상청 예보를 보면 이곳 바다 날씨는 오전까지 이렇게 파고가 비교적 높지만 오후부터는 좋아지는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후에는 24일까지 3일 동안 바람도 잦아지고 파고도 1m 전후로 잔잔해질 것이란 예상입니다.

오늘부터는 이달의 마지막 소조기, 즉 물살이 가장 약한 기간의 후반부가 시작됩니다.

때문에 해수부는 오늘 기상조건만 좋다면 세월호를 바다 바닥에서 1-2m 들어 올리는 시험인양을 하고 별문제가 없으면 바로 본 인양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다만 오전까지 약간 좋지 않은 기상조건이 관건입니다.

해수부는 현재 인양업체, 전문가 등과 최신 기상 예보 자료를 놓고 시험인양에 돌입할 지 또 시험인양을 한 뒤 바로 본 인양에 돌입할 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오전 8시 이후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인양은 세월호 아래 깔려있는 철 구조물과 두 척의 잭킹 바지선 사이 연결된 66개의 인양 줄을 바지선의 유압식 장비가 끌면서 시작됩니다.

인양이 시작되면 6시간에서 8시간 정도 지난 오후 2시에서 4시쯤 세월호 상부 13m 정도가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SBS LIVE] 세월호, 3년의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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