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럼 이번엔 검찰 출석을 앞둔 박근혜 전 대통령 쪽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누군지 공개되진 않았지만 추가로 합류한 변호사들이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박수진 기자! (네, 삼성동 자택 앞에 나와 있습니다.) 자택 안에 들어가는 사람이 많은데 박 전 대통령이 아직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거죠?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자택으로 거처를 옮긴 지 오늘(19일)로 일주일이 됩니다.
하지만 오늘도 역시 굳게 닫힌 창문은 한 번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전속 미용사인 정송주 원장 자매와, 이영선 전 행정관이 5시간가량 자택에 머물다 돌아간 것을 빼곤 오늘 공개된 방문객은 없었습니다.
어제 자택에서 8시간 동안 머물렀던 유영하 변호사는 오늘은 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짙은 선팅이 된 경호차를 타고 자택을 방문하거나 박 전 대통령과 통화를 하며 검찰 출석에 대비하고 있다고 알려왔습니다.
변호인단은 예상되는 질문을 뽑아 답변을 준비하는데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출신 등 변호사 2명이 어제 추가로 변호인단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낮엔 자택 앞에 박 전 대통령 지지자 수십 명이 모였는데요, 박사모 회원이 아닌 그냥 동네 주민이라고 밝힌 한 50대 남성은 자필 편지와 장미꽃 다발을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구속을 요구하는 일부 시민과 지지자들 사이에 실랑이도 벌어졌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박춘배, 현장진행 : 남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