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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서 맞는 첫 주말…검찰 소환 대비에 집중할 듯

<앵커>

오늘(18일)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으로 거처를 옮긴 후 맞는 첫 주말입니다. 검찰 소환까지 사흘밖에 남지 않아서 주말 내내 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도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호건 기자 (네, 삼성동 자택 앞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날이 환해졌지만, 아직 이곳 자택에 드나드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의 삼엄한 경계 속에 경호 인력이 교대하는 모습만 간간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여전히 창문은 모두 굳게 닫혀 있는 상태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2층 방에도 여전히 커튼이 그대로 쳐져 있어 어젯밤과 달라진 게 없습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 서너 명은 지금도 자택 앞에 모여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자택에 들어온 직후인 이번 주 초에 비하면 그 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가끔 산발적인 충돌이 있긴 하지만, 고성을 지르거나 확성기를 사용하는 일도 예전보단 많이 줄었는데요, 앞서 경찰이 근처 초등학교 등교 시간과 하교 시간의 집회를 금지한 데다, 그 외 시간에도 집회 참석 인원을 20명으로 제한한다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자택에 별다른 움직임은 없지만, 검찰 소환이 얼마 남지 않 은만큼, 박 전 대통령 측은 비공개 상태에서 주말 내내 집중적으로 소환에 대비할 걸로 보입니다.

어제도 유영하 변호사와 이영선 행정관, 윤전추 행정관이 잇따라 이곳 자택을 찾았고요, 잠시 뒤면 지금까지 매일 그랬던 것처럼 박 전 대통령 화장과 올림머리 단장을 위해 전속 미용사 자매도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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