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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北에 새 접근법 필요"…강경 대북정책 시사

<앵커>

미국 외교 책임자인 틸러슨 국무장관이 그동안의 대북정책은 실패였다면서 새로운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백악관도 어떤 수단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해서, 대북정책이 더 강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아베 일본 총리와 기시다 외무상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북한 문제가 핵심 의제가 됐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우선 지난 20년간 미국의 대북 정책을 '실패'로 규정했습니다.

[렉스 틸러슨/美 국무장관 : 외교적 노력 등 지난 20년간 북한을 비핵화하려던 정책들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을 실질적으로 옥죌 수 있는 제재 압박 수단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선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게 트럼프 정부의 시각입니다.

[중국은 북한의 주요 경제·무역 상대국이고, 우린 중국이 대북 제재에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합니다.]

백악관도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그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사적 수단을 포함한 모든 정책 수단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향후 대북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은 현재 백악관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검토 중에 있으며 이르면 이달 안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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