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틸러슨 국무장관 오늘 방한…'북핵·사드' 논의

<앵커>

방금 보셨던 이 틸러슨 국무장관이 오늘(17일) 아침에 우리나라에 옵니다. 방금 보셨던 새로운 방법이 뭘지, 우리 당국자들과도 논의를 할 전망입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중·일 순방길에 나선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늘 한국을 찾습니다.

오산 공군기지에 내린 뒤 곧바로 비무장지대를 방문해 남북 간 대치현장을 직접 살펴볼 예정입니다.

이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예방한 뒤 윤병세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습니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선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대북 직접 제재는 물론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까지 제재하는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을 통해 중국의 대북 압박을 유도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한국 내 사드 배치와 나날이 강도를 더해가고 있는 중국의 사드 반발에 대해서도 폭넓은 대화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윤 장관은 중국의 부당한 한국 경제 제재를 중단할 것을 중국 측에 강하게 촉구해 달라고 틸러슨 장관에게 요청할 걸로 보입니다. 

틸러슨 장관은 내일 오전 한국을 떠나 동북아 순방 마지막 목적지인 중국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