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지구 반대편 페루에서는 때아닌 폭우가 쏟아져 나라 전체가 비상입니다.
곳곳에서 끔찍한 산사태가 일어나고 있다는데 함께 보시죠.
페루의 푼타 에르모사 지역의 한 강가, 산사태가 일어나 집들이 무너지고 산산조각 났습니다.
떠내려가는 나무판자 한가운데 진흙을 뒤집어쓴 생존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필사적으로 탈출하다 다시 진흙 속으로 빠진 여성, 사람들이 달려들어 여성을 구해냅니다.
덩치가 큰 소도 둥둥 떠내려가며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산사태는 대형 컨테이너까지 모두 집어삼켰습니다.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는 최근 사흘간 내린 폭우로 최소 12명이 숨지기도 했다고요.
동부 태평양의 수온 상승으로 인한 이번 폭우는 앞으로 2주간 더 이어질 전망이라는데, 더 이상의 큰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