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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자택 앞 '집회 제한' 통고…동네 주민 불편 가중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택 앞 집회는 어제(16일)도 이어졌습니다. 경찰이 동네 주민 불편이 크다는 지적에 따라 등하교 시간엔 집회를 금지하는 등 집회를 일부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원종진 기자.

<기자>

네, 오늘도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엔 새벽 6시쯤 불이 켜졌습니다.

하지만 역시 박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2층엔 여전히 두꺼운 커튼이 처져 있어 안을 전혀 볼 수 없는 상태입니다.

자택 주변엔 박 전 대통령 지지자 한두 명이 밤을 새우거나 주변을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집회로 주민 불편이 커지면서 경찰은 등교 시간인 오전 7~9시, 하교 시간인 낮 12~3시 사이엔 집회를 금지했습니다.

경찰은 또 자택 근처 초등학교 수업시간엔 집회참가자들의 확성기 사용을 금지하고, 신고된 인원인 20명보다 많은 사람이 집회에 참석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금 신고된 집회 외에 추가 집회 신고는 받지 않겠다는 방침도 세웠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수사가 다음 주 화요일로 예정돼 있죠.

어제는 이곳을 찾은 측근 정치인이나 변호사가 없었지만, 오늘은 조사 준비를 위해 찾는 사람들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전속 미용사 정송주 원장 자매도 별다른 일이 없다면, 오늘도 7시 반쯤 이곳 자택에 택시를 타고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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