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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행, 출마 고심 중?…대선일 지정 또 미뤄

<앵커>

원래 대선 날짜가 어제(14일) 결정될 줄 알았는데, 황교안 권한대행이 국무회의에 안건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본인이 대선에 나갈지 말지 결정을 못 해서, 대선 날짜 정하는 것도 미루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일 공고 안건은 어제 국무회의에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행자부 등 관계 부처들이 대통령 선거 날짜로 5월 9일이 가장 적합하다고 이미 정리했기 때문에 황교안 대행이 마음만 먹으면 대선일을 공고할 수 있는데 계속 미루고만 있는 겁니다.

황 대행도 시간이 많지 않다는 건 강조합니다.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대통령 법정 선거 기한이 55일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행자부 등 관계 부처에서는 공정하고 원활한 선거 준비에 최선을 다 해주시기 바랍니다.]

정치권에선 자신의 출마 문제가 정리될 때까지 대선일 공고를 안 하겠다는 거냐는 비판이 터져 나왔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만일 본인의 출마 여부를 고민하느라고 대통령 선거일정을 안 정하고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우스운 일입니다.]

대선일을 공고하면 황 대행은 그 전이나 공고 시점에 출마 여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정치인 출신이 아니어서 출마 가능성이 낮은 황 대행이 보수 인사 가운데 자신이 가장 지지율이 높은 현실을 감안해 고심하는 모양새를 취하느라 공고를 미룬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총리실은 선거일 지정이 늦어지는 건 문제가 없고 개인적인 결단과도 관계없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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