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민주 첫 TV 토론 '뜨거운 공방'…대연정·통합 놓고 격돌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의 첫 TV 토론이 열렸습니다. 대연정과 자질론을 놓고 공방이 뜨거웠습니다.

정영태 기자가 지켜봤습니다.

<기자>

문재인, 이재명 두 후보는 안희정 후보의 대연정론을 협공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자유한국당까지 포함하는 대연정 이 부분은 제가 도저히 수긍이 되지 않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범죄자들과 함께 살 수는 없습니다. 도둑 떼를 이웃으로 두고 어떻게 통합합니까.]

안 후보는 적극 방어하면서,

[안희정/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국회 선진화법에 따라) 180석 이상이 아니면 우리가 원하는 개혁 입법을 이루어낼 수가 없습니다.]

문 후보를 향해 당내 통합조차 못 하고 어떻게 국민통합을 하겠느냐며 역공했습니다.

[안희정/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손학규, 김한길, 박지원, 안철수 前 대표에 이르기까지 모두 당을 떠났습니다. 통합의 리더십을 효과적으로 발휘하지 못하셨다. 우리 당을 혁신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고 혁신에 대해서 반대하시는 분들이 당을 떠나신 것이죠.]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우리 당을 혁신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고 혁신에 반대하는 분들이 당을 떠난 것이죠.]

문재인, 이재명 후보 간에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이재명 후보는) 안정감이 없고 사회적 분열과 갈등을 증폭시킨다는 비판도 많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문 후보님 주변에 기득권자도 그냥 기득권자가 아니라 인정하기 어려운 기득권자들이 모입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전력을 거론하자 안 후보는 얼굴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최 성/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개인 아파트 구입과 총선출마 여론조사 비용 등으로 3억 6천만 원을 유용했다.]

[안희정/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같은 당 동지한테 그런 방식으로 질문을 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일부의 자금 유용 사실에 대해서는 제가 사과 말씀을 올렸습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해선 문 후보는 항의와 설득 병행, 안 후보는 균형 잡힌 현명한 외교, 이 후보는 사드 철회를 통한 자주 외교로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김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