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탄핵 불복' 서명 운동, 美 백악관 사이트에 청원?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14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불복 메시지를 남긴 가운데, 한 '탄핵 반대' 단체의 서명 운동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반대 청원을 넣은 곳이 청와대도, 광화문 거리도 아니고 미국 백악관이기 때문이죠.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 "백악관으로 간 '불복'"입니다.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라는 탄핵 반대 단체의 일부 회원들이 미국 백악관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박근혜 탄핵 소추 무효' 서명운동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돼선 안 된다'는 제목의 이 청원은 지난달 20일 등록돼, 어제 오후 기준, 3,000명이 넘는 인원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원이 올라간 이 홈페이지는 버락 오바마 정부부터 운영됐던 백악관 시민 청원 사이트로 청원 게시물 등록 한 달 내에 10만 명 이상이 서명할 경우, 백악관 측은 의무적으로 답변해야 합니다.

누리꾼들은 '우리가 미국 속국도 아니고 백악관에 청원을 올리는 이유가 뭐냐', '트럼프 대답이 듣고 싶으면 트위터로 보내는 게 더 빠를 것'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