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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첫 TV 토론 '열띤 공방'…'대연정' 놓고 설전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오늘(14일) 첫 TV 토론회를 열고, 열띤 공방을 펼쳤습니다.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은 경선룰과 일정을 놓고 여전히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주자들은 첫 TV 토론회에서 탄핵 이후 적폐청산과 통합을 이룰 해법을 놓고 맞붙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사회 개혁은 의원들 숫자가 아니라 국민 지지와 동의가 더 중요하다며 옛 야권과의 공조를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적폐 세력과 손잡고 적폐를 청산할 순 없다며 정면돌파를 강조했습니다.

반면 안희정 충남지사는 현재 국회 의석수를 고려할 때 대연정만이 국민통합과 국가개혁을 이룰 유일한 수단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문 전 대표의 리더십 문제를 놓고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안 지사는 김종인, 안철수 전 대표 등이 민주당을 떠난 건 문 전 대표가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한 거라고 비판했고, 문 전 대표는 당 혁신에 반대하는 분들이 당을 떠난 거라며 맞받았습니다.

자유한국당에선 예비경선을 생략하고 본 경선으로 직행할 수 있는 이른바 특례규정을 놓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인제, 김문수 등 후발 주자들은 황교안 권한대행과 홍준표 경남지사를 위한 꼼수라며 경선 불참을 경고했습니다.

황 대행이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거로 알려진 가운데 홍 지사는 오는 18일 출마를 선언하고 대선 행보에 나설 거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당에서는 천정배 전 대표가 경선 출마를 포기하고 박주선 국회 부의장이 후보로 나서면서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대표를 포함해 3파전으로 정리됐습니다.

그러나 당 선관위가 결정한 경선 일정을 놓고 안철수 전 대표 측에서 캠프 책임자들이 일괄 사퇴하는 등 반발하고 있습니다.

경선룰과 일정을 모두 확정한 바른정당은 17일까지 경선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오는 19일부터 호남을 시작으로 열리는 4차례 순회 토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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