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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보다 힘든 태극마크' 서이라·심석희 먼저!

<앵커>

한국 쇼트트랙은 워낙 자체 경쟁이 치열해서 태극마크 다는 게 올림픽 메달 따기보다 힘들다는 말까지 있는데요, 서이라·심석희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선전해 올림픽 대표로 가장 먼저 평창행을 확정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이라의 남자 1천 미터 경기가 압권이었습니다.

5명 가운데 최하위에 처져 있다가 마지막 2바퀴를 남기고 안쪽 레인을 파고들면서 앞서가던 4명을 순식간에 제쳤습니다.

짜릿한 역전극으로 금메달을 거머쥔 서이라는 두 팔을 번쩍 들고 환호했습니다.

서이라는 3천 미터 슈퍼파이널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한국 남자 선수로는 4년 만에 개인 종합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이번에 남녀 종합 3위 안에 든 상위 1명 씩에게 평창올림픽 출전 자격을 우선 배정한다는 선발 기준에 따라 서이라는 평창행을 일찌감치 확정했습니다.

[서이라/쇼트트랙 국가대표 : 이제 평창을 준비하게 됐는데, 국민들께 힘을 드릴 수 있는 결과로 보답하겠습니다.]

여자부에서는 심석희가 3천 미터 슈퍼파이널에서 우승하며 개인종합 3위에 올라 평창올림픽 티켓을 따냈습니다.

3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했던 최민정은 개인종합 6위에 머물렀습니다.

대표팀은 다음 달 초 두 차례 선발전을 통해 서이라와 심석희를 제외한 남녀 각 4명씩의 올림픽 대표를 뽑을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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