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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출발 23분 만에 '사저로'…지지자들과 밝게 인사 나눠

<앵커>

들으신 대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또 사저 앞에 있던 지지자들과 잠시 동안 인사도 했습니다. 시종일관 밝고 차분한 표정이었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2일)저녁 7시 39분,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인 검은색 에쿠스 차량이 삼성동 사저 근처 골목길에 진입했습니다.

청와대에서 출발한 지 23분 만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골목 양쪽에서 큰 환호를 보내는 지지자들에게 차량 안에서 손 인사를 보냈습니다.

이윽고 사저 앞에 멈춘 차량, 오랜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박 전 대통령의 얼굴은 비교적 밝았습니다.

지난 1월 25일, 한 인터넷 방송과의 인터뷰 이후 처음입니다.

청색 외투를 입은 박 전 대통령은 가장 먼저 자택 앞에 마중 나온 친박 의원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하고, 또 격려의 메시지를 건네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 대형 태극기를 든 지지자들 바로 앞에도 다가갔습니다.

환호하는 지지자들의 이야기를 허리까지 굽혀가며 듣고, 멀리 떨어진 지지자들에게는 손을 흔들며 인사하기도 했습니다.

5분간의 짧은 인사를 마친 박 전 대통령은 7시 45분, 자택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4년여 만에 다시 사저로 돌아온 박 전 대통령은 윤전추 전 행정관을 비롯한 측근과 의무 관계자 등 4명의 보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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