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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들키자 옥상으로 도주…10시간 대치 끝 체포

<앵커>

버스에서 여성 승객을 성추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이 출동하자, 공사 중인 건물 옥상으로 달아났습니다. 옥상에서 뛰어내리겠다며 열 시간 넘게 버티다가 결국 체포됐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공사 중인 건물 옥상 난간에 매달려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남성을 향해 조명을 비추자, 좁고 얇은 철제 발판을 따라 아슬아슬하게 도망갑니다.

48살 남 모 씨는 오늘 새벽 1시쯤 버스 안에서 여성 승객을 성추행했습니다.

다른 승객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버스에서 내려 근처 건물 옥상으로 달아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 버스에서 추행한 사람이 있다고 신고가 들어온 거죠.]

남 씨는 옥상에서 10시간 넘게 경찰과 대치하다 스스로 내려와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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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입니다.

대학생들이 소화기를 뿌리면서 건물 안이 분말로 가득 찼고, 학교 측은 이를 막겠다며 소화전을 가동해 대학생 쪽에 물을 뿌려댑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사업에 반대하며 153일째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학생 30여 명을 학교 측이 직원 4백여 명을 동원해 끌어내면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서울대본부점거본부 : 대학본부는 오늘 한 무력침탈 행동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하고, 이것에 대해 규명을 확실히 하십시오.]

서울대 측은 4층만 학생들에게 내주겠다는 계획을 이미 학생회에 알렸다며 학생들이 다른 층에서는 조속히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화면제공 : 서울대 본부점거본부, 김포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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