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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무 정지 석 달…'탄핵심판' 내일 결론 나온다

<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내일(10일) 결론이 나옵니다. 헌법재판소가 내일 아침 11시에 최종 선고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국회가 박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해서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지 석 달 만입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을 대통령직에서 파면할 것인지, 계속 유지하게 할 것인지 내일 결론이 나옵니다.

헌법재판소는 어제 오후 6번째 재판관 전체 회의, 즉 평의를 열고 탄핵심판 선고날짜를 포함한 세부 내용에 대해 의견을 모았습니다.

[배보윤/헌법재판소 공보관 (어제) : 대통령 탄핵사건에 대한 결정 선고는 2017년 3월 10일 11시에 하기로 한다.]

이정미 재판관의 퇴임일이 13일인 만큼 그전 8인 재판관 체제를 유지할 수 있는 마지막 평일인 10일을 선고 기일로 잡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헌재가 선고일을 못 박으면서 탄핵 여부를 이미 결론 냈는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어제 재판관들은 전날보다 1시간 30분 동안 평의를 더 진행해 표결까지 끝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반면 선고 시간이 그동안의 다른 사건 선고 때보다 한 시간 늦은 오전 11시로 잡힌 걸 들어 내일 아침 선고 직전에 최종 표결을 할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실제 지난 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 사건의 선고도 선고 당일 오전에 평결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선고 날짜를 지정할 만큼 재판관들이 더 이상 바꿀 여지 없이 결론을 내렸지만 세부사항 조율 등의 절차는 남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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