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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 감췄던 김한솔 "아버지 피살됐다" 유튜브 등장

<앵커>

김정남 암살 이후 행방을 감췄던 아들 김한솔이 유튜브에 등장했습니다. 영상을 게시한 천리마 민방위라는 단체는 김한솔이 가족과 함께 안전한 곳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김한솔은 유튜브 영상에서 자신의 "이름은 김한솔로, 북한 김씨 가문의 일원"이라며 "아버지가 며칠 전에 피살됐다"고 말했습니다.

김한솔은 또, "현재 어머니, 누이와 함께 있다"며, 북한 여권을 공개했지만, 신상정보가 적혀있는 부분은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정보당국은 유튜브에 등장하는 인물이 김한솔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을 게시한 단체는 '천리마 민방위'라는 곳으로, 이 단체는 홈페이지에서 김정남 피살 이후 가족에게서 도움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왔으며 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그러나 "김정남 가족의 행방이나 탈출 과정에 대한 사항은 더이상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긴급한 시기에 한 가족의 인도적 대피를 후원한 네덜란드 정부와 중국 정부, 미국 정부와 한 익명의 정부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특히 주한 네덜란드 대사에 특별한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지난달 13일 김정남이 피살된 이후 김한솔을 비롯한 가족의 행방은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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