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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선 주자 신경전 '치열'…사드 놓고 격돌

<앵커>

어제(6일)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 두번째 토론에서 대선주자들은 서로 물고 물리는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특히 사드 배치에 대해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려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시작부터 이재명 성남시장이 문재인 전 대표를 몰아붙입니다. 기업의 법정부담금 폐지를 공약해 재벌을 편든 게 아니냐는 겁니다.

[이재명/성남시장 : (법정부담금) 폐지하게 되면 15조 원의 국민부담이 늘어나게 됩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폐지하겠다는 표현이 어디 있습니까?]

문 전 대표의 부인에도 공세는 계속됐습니다. 

[이재명 : 온갖 기득권자들이 우리 문 후보님 주변에는 대규모로 몰리는 것 같습니다. 일종의 기득권 대연정 아니냐.]

[문재인 :기득권자들 일체 다 타도하자, 이런 식으로 해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 시장의 태도를 문제 삼았습니다. 

[안희정/충남지사 : 동지에 대한 예의를 서로 지킵시다. 이렇게 해서 경선을 하게 되면 당이란 이름으로 힘 못 
모읍니다.]

가장 뚜렷한 이견은 사드 해법이었습니다. 이 시장의 배치 철회 주장에, 안 지사는 한미동맹을 내세워 맞섰습니다.

[이재명 : MD(미국 미사일방어체계)의 일부로 실제로 설치됐고 국가적 이익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상황인데….]

[안희정 : 이재명 후보님이 현재 하는 확정적 발언과 단정적 발언이 굉장히 안보외교 전략에선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문 전 대표는 차기 정부가 결정해야 한다면서도, 일방적 취소는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전략적인 모호성을 필요로 하는 순간까지는 유지할 필요도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외교죠.]

최성 고양시장은 문 전 대표 지원을 위해 출마했느냔 시청자 질문에 '2·3위 후보와 먼저 대결한 뒤 문 전 대표가 다음 차례'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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