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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단 한 명의 입학생'…11년 만에 문 연 학교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 '11년 만에 문 연 학교'입니다.

지난 3일, 충남 보령시 오천면의 섬마을 녹도에서는 아주 특별한 입학식이 열렸습니다.

지난 2006년 학생 수 감소로 폐쇄됐던 청파초등학교 녹도분교가 단 한 명의 입학생을 위해 11년 만에 다시 문을 열게 된 겁니다.

입학생 대표는 8살 류찬희 군!

11년 만에 학교를 다시 열게 한 주인공이자, 이날 열렸던 청파초등학교 녹도분교의 유일한 입학생입니다.

섬에 학교가 없어서 배로 20분가량 떨어진 옆 섬마을 학교로 진학해야 하는 상황이었던 찬희군.

충남교육청은 단 한 명의 학생이지만 경제적 효율성보다 평등한 교육을 위해 학습장 설치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폐교됐던 지역에서 학교 교육이 재개된 것은 전국 최초 사례라고 하는데요, 여러모로 뜻깊은 찬희 군의 입학식은 누리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습니다.

3년 뒤에는 학교 재학생이 한 명 더 생기는데요, 올해 다섯 살인 동생 채희의 입학도 자동 결정돼서, 학생 수가 두 배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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