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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탄도미사일 4발 동해로 발사…이 시점에 쏜 이유

<앵커>

북한이 오늘(6일) 아침 탄도미사일 네 발을 동시에 발사했습니다. 지난달 신형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22일 만에 또다시 미사일을 쏜 겁니다. ICBM, 즉 대륙 간 탄도미사일은 아닌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그렇다면 왜 지금 이 시점에 미사일을 발사한 걸까요?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34분 평안북도 동창리 지역에서 탄도미사일 4발을 동해로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미사일은 천여 킬로미터를 날아갔고, 최대 고도는 260km로 합참은 분석했습니다.

합참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노재천/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ICBM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이나, 좀 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한 사항입니다.]

북한이 쏜 미사일은 스커드-ER이나 노동 같은 준중거리나 중거리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북한이 서쪽 끝인 동창리에서 동해로 미사일 4발을 잇따라 쏜 것은 미사일 성능을 과시하는 방식으로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주재했습니다.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사드 배치를 조속히 완료하여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방어 체제를 갖추는 동시에, 미국의 확장 억제력을 실효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방안들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기시다 일본 외무상과 전화 통화를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도 맥마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하고 대북 제재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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