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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운명의 한 주'…이르면 10일 탄핵심판 선고

<앵커>

특검의 최종 수사 결과 내용은 잠시 후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운명의 한 주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주 후반에 탄핵심판 선고가 이뤄질 가능성이 큰데요, 재판관들은 오늘(6일)도 평의를 열고 막바지 법리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최종 변론 이후 8명의 재판관 전원은 최종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평의를 거듭해 왔습니다.

휴일을 보낸 뒤 재판관들은 평소 매일 오전 10시에 평의를 열었던 것과 달리 오늘은 오후에 평의에 돌입했습니다.

3시부터 시작된 평의에서 재판관들은 쟁점별로 정리된 사실 관계에 대해 위법성과 중대성을 두고 막바지 검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 퇴임 날짜가 일주일 뒤로 못 박힌 만큼 그 전인 이번 주 후반에 선고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때는 최종변론 후 2주일 뒤 선고가 내려졌습니다.

유력한 선고 날짜로 꼽히는 이번 주 금요일의 경우 최종변론 뒤 11일이 지난 시점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때 선고 사흘 전에 선고 날짜를 발표한 전례를 따른다면 내일쯤 선고 날짜가 발표될 수 있습니다.

헌재는 재판관들이 최종적으로 인용 혹은 기각 등에 표를 던지는 '평결'이 선고 당일에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전에 결론을 낼 경우 결과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입니다.

지난 탄핵심판 때와 달리 이번에는 재판관들이 어떤 의견을 냈는지가 결정문에 모두 실명으로 담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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