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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기 들고 군가 부르며…반대 측 "탄핵 각하해야" 주장

<앵커>

탄핵 반대파도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주최 측은 탄핵 소추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헌재가 탄핵안을 각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대한문 앞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열여섯 번째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어김없이 태극기와 성조기가 등장했고, 군가가 울려 퍼지기도 했습니다.

헌재의 탄핵 심판 최종 선고가 임박하면서 탄핵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탄핵 각하와 기각을 모두 외쳤던 주최 측은 오늘(4일) 집회에선 탄핵 각하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탄핵 각하! 탄핵 각하!]

국회의 탄핵소추 절차에 문제가 있었고 헌재의 심판도 공정하지 않으니 탄핵안 자체를 없던 일로 해야 한다는 겁니다.

[김평우 변호사 : 이러한 가짜 속임수 탄핵 소추장이 어떻게 이름이 소추장이라고 그게 소추장입니까.]

집회 참가자들은 불분명한 탄핵 사유로 대통령이 탄핵 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선/경기 안양시 : 법 몇 조 몇 항에 의해서 무엇이 잘못됐는지 확실히 (헌재가) 밝혀내야 저희들이 인정을 할 텐데 지금은 그런 것이 없어서….]

김진태, 윤상현 의원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도 참가해 탄핵은 위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대한문을 출발해 을지로와 명동을 거치는 행진도 이어갔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이 경찰과 마찰을 빚기도 했지만, 촛불집회 참가자들과의 충돌은 없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최준식, 김남성, 영상편집 : 최혜영, VJ : 김종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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