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트럼프 연설 "美 경제엔진 재가동"…방위비 인상도 강조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의회 연설을 했습니다. 의외로 차분한 연설이었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데, 북한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상하원 의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회의장에 입장합니다.

취임 40일 만에 첫 의회 연설로, 일자리 창출과 중산층 부활, 안전한 미국 등 주로 국내 문제에 연설의 초점을 맞췄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미국 내 기업 활동을 보다 쉽게 해서 미국 경제의 엔진을 다시 돌려야 합니다.]

동맹국들에 대해서는 방위비를 더 부담하라는 입장을 거듭 천명했습니다.

[동맹국들은 재정적 의무를 준수해야 합니다. 미국의 강력하고 솔직한 요구로 이제 그들이 돈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의회에 대해선 국방비를 늘린 예산안에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총 66분간의 연설에서 공화당 의원석을 중심으로 수십 차례 기립 박수가 나왔습니다.

공격적이었던 그간의 연설과는 달리 이번 의회 연설은 비교적 차분하고 낙관적인 내용으로 채워졌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CNN 방송은 연설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8%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연설이 끝난뒤 트위터에 감사하다는 짧은 글을 올려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