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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만세!" 전국에 함성…순국선열 희생 되새겨

<앵커>

어제(1일) 전국 곳곳에서는 3·1 운동 98주년을 맞아서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과 희생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다양하게 열렸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흰 저고리에 검정 치마를 입은 소녀들이 태극기를 휘날리며 만세를 외칩니다. 아이들도 큰 목소리로 따라 합니다.

[대한 독립 만세!]

독립선언문을 작성했던 민족대표 33명을 기리기 위해 보신각에선 33번의 종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수많은 가족들과 학생들이 이곳 서대문형무소를 찾아 독립열사들을 추모하고 3·1절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직접 그린 태극기를 매달기도 하고 태극기 연을 날리며 각자의 방식으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겼습니다.

[이종준/서울 강남구 : 3·1절 맞이해서 아이들이랑 와서 독립운동가들의 노고를 보여주고 싶어서 발걸음 하게 되었습니다.]

독립기념관 광장엔 98년 전 아우네 장터의 모습이 펼쳐졌습니다.

일본 순사들의 총칼에 굴하지 않고 결연히 독립 만세를 외치는 선조의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태극기를 이용한 화려한 퍼포먼스가 눈길을 사로잡았고, 1919년 3·1운동과 민족화합을 기리기 위한 1천919인분의 비빔밥도 만들어졌습니다.

정부 기념식에 참석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일본정부가 역사를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진정성 있게 과거사를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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