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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결정 앞두고 '찬반 집회'…큰 충돌 없이 끝나

<앵커>

박 대통령 탄핵심판의 결과가 임박한 상황에서 맞은 올해 삼일절은 유례없는 분열과 갈등의 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탄핵 찬반을 놓고 광장에 갈라 선 국민의 목소리는 둘로 갈라졌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우려했던 충돌이 없었다는 겁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화문 광장과 맞닿은 세종대로 남쪽에서 먼저 탄핵 반대 집회가 시작됐습니다. 대형 태극기에 성조기까지 등장했고, 태극기를 든 참가자들은 헌재의 탄핵 결정을 앞두고 '탄핵 반대'를 외쳤습니다. 

[탄핵 각하! 탄핵 각하!]

집회 시작 네 시간 뒤엔 탄핵 반대 집회 측으로선 처음으로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에 나섰고, 헌재와 도심 등 5개 경로로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탄핵 반대 집회가 끝나갈 무렵인 오후 5시쯤부터는 세종대로 북쪽 광화문 광장에서 탄핵 찬성 집회가 열렸습니다. 촛불을 든 시민들은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탄핵 인용 만세!]

세종로를 사이에 두고 양측의 집회가 진행되면서, 경찰은 길목마다 차벽을 설치해 충돌에 대비했습니다. 특히 행진 도중 충돌이 우려됐던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방향에 차벽과 경찰 병력이 집중 배치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광화문 광장 북단으로 이동하려다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고, 한 남성이 탄핵찬성 집회 참가자들에게 주먹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양측 간 큰 충돌은 없었고, 저녁 8시가 넘어서 모든 집회가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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