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가 된듯한 짜릿한 느낌…5G 신기술로 즐기는 평창

<앵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통신 박람회에서 내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더 생생하고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는 신기술들이 공개됐습니다.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배재학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속 130km가 넘는 무서운 속도로 아이스 트랙을 질주하는 봅슬레이, 관람객들이 마치 선수가 된 듯 생생하게 이 스릴을 경험합니다.

화면을 360도 돌려가며 피겨스케이팅의 다양한 동작을 관람하고, 더 자세히 보고 싶으면 시간을 멈출 수도 있습니다.

[이종식/KT 5G 팀장 : 대용량 전송이 가능하고 응답 속도가 빠른 5G 기술을 통해 좀 더 몰입감 높고 생동감 있는 영상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MWC에서는 4차 혁명을 주도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결합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등 다양한 기기들이 선보였습니다.

새로운 통신 기술이 인공 지능과 로봇을 만나면서 실생활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마치 사람과 하듯 영어 회화를 공부하고, 음성만으로 집안의 모든 전자기기를 제어하는 다양한 홈 오토메이션 기술도 선보였습니다.

특히 이번 MWC 행사장에는 360도 회전하며 우주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 현실 체험관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