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세탁소에 은행까지…홀로 잘 나가는 편의점의 무한 확장

<앵커>

백화점과 마트, 시장 가릴 것 없이 경기 침체로 다들 어려운데, 늘어난 1인 가구 덕에 편의점만 잘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은행부터 세탁소까지 편의점과 손을 잡는 업종이 늘고 있습니다.

소비 트렌드 연속보도,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와이셔츠 한 벌 세탁하는데 990원, 면바지는 2천 원입니다.

이 무인 세탁소는 편의점 안에 차려져 있습니다.

24시간 영업을 하기 때문에 1인 가구나 맞벌이 직장인들이 주 고객입니다.

[이우리/편의점업체 마케팅담당 : 밤늦게 또는 주말에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서 편의점과 세탁서비스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은행도 편의점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무인기기를 통해 입출금은 물론 체크카드나 보안카드 발급 같은 은행 업무가 24시간 가능합니다.

[은행 상담 직원 : 입출금 계좌 신규 외에 다른 업무는 손바닥 인증만으로도 거래하실 수 있어요.]

택배와 카셰어링, 도시락 배달 서비스 등 편의점과의 제휴 사업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1인 가구의 증가로 불황 속에서도 편의점만 나 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편의점 숫자가 전국적으로 3만 개가 넘어서면서 어디를 가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신사임/신한트렌드연구소 책임연구원 : 대형마트와는 달리 집이나 회사, 학교 근처에 입지해 있고요. 영업시간에 대한 규제가 없기 때문에.]

최근에는 외국 관광객을 상대로 한 사후 면세 편의점까지 등장할 정도로 편의점의 영역은 갈수록 확장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이정택, VJ : 유경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