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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로 나뉜 광장으로 간 정치인들…'탄핵 찬반' 세대결

<앵커>

여야 정치인들도 광장에 나가 각각 탄핵 반대와 찬성을 외쳤습니다. 탄핵 심판 선고일이 다가오면서 더 열심히 광장 민심에 다가가려는 모습인데, 민심을 국회로 수렴해야 하는 정치의 본연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보도에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주자와 지도부는 광화문 집회에서 대통령 탄핵을 통한 촛불혁명의 완성을 호소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앞서 3·1절 기념식에서 노란 리본이 달린 태극기를 흔들며 촛불집회는 3·1운동과 비슷한 국민 저항권 행사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 이 촛불혁명이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시민혁명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모든 국민들께서 끝까지 마음을 함께 모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문 전 대표는 또 그동안 친일세력이 독재세력으로 이어졌고 민주공화국을 숙주로 삼아왔다며 친일 청산 의지를 거듭 천명했습니다.

이에 맞서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와 친박 의원 10여 명은 서울광장에서 헌법재판소를 탄핵해야 한다며 태극기를 들었습니다.

김진태 의원은 탄핵 반대 당론을 채택해 대통령을 지키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 우리 여당 국회의원들이 자기 나중에 배지 또 달 것 만 생각하고, 이러고 가만히 있어도 되겠습니까.]

친박 의원 중에는 3년간 당원권이 정지돼 외부 활동을 자제해 오던 친박계 맏형 서청원 의원도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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