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비바람에도 뜨거운 촛불…이 시각 '탄핵 찬성' 집회 현장

<앵커>

그럼 이 시각 상황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광화문광장 탄핵 찬성 집회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한정원 기자. (네,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날씨가 안 좋은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렇게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궂은 날씨지만, 촛불을 든 탄핵 찬성 집회 열기는 상당히 뜨겁습니다.

이곳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웠던 시민들은 지금은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행진을 마친 뒤에 일부는 이곳 광화문으로 다시 돌아왔고요, 일부는 지금도 행진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을 거부한 이후 첫 집회인 데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임박한 만큼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는 간절함마저 배어 있었습니다.

[박웅철/서울 중랑구 : 탄핵이 막바지에 왔잖아요, 막바지에 와서 탄핵을 찬성하는 분들에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자리 더 채워주고, 힘이 될까 해서 나왔습니다.]

[황수현/서울 영등포구 : 사안이 중대함에도 불구하고 특검연장을 수용하지 않았다는 것은 결국 모두가 한통속이고, 같은 편이라고 입증하는 결과라고(생각합니다.)]

오늘(1일) 집회에서는 박 대통령 탄핵뿐만 아니라 황교안 권한대행의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오늘이 3·1절인 만큼 탄핵 찬성 집회에서도 태극기를 든 참가자가 상당히 많았는데요, 탄핵반대 집회 측이 사용하는 태극기와 구분 짓기 위해 태극기 깃대 꼭대기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달았습니다.

이곳 현장에서는 촛불 혁명은 제2의 3·1운동이란 구호도 많이 들리고 있는데, 시민들은 새로운 대한민국이 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이찬수·최대웅·조정영, 영상편집 : 하성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