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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포함' 삼성 수뇌부 5명 기소…다른 기업은 검찰로

<앵커>

특검이 재판에 넘긴 피의자들 가운데는 삼성 수뇌부가 5명 포함됐습니다. 특검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돈을 낸 다른 기업들 수사는 검찰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이 오늘(28일) 기소한 인물 명단에는 삼성의 넘버 원·투·쓰리가 모두 포함됐습니다.

구속 상태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그룹 콘트롤타워를 맡은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그리고 미래전략실 2인자 장충기 사장입니다.

특검은 이들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 출연금과 최 씨의 딸에 대한 지원금 등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모두 433억 원의 뇌물을 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특검은 그 대가로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등에 도움을 받았다고 봤습니다.

특검은 또 실무를 담당한 삼성전자 박상진 사장과 황성수 전무도 함께 기소했습니다.

삼성과 마찬가지로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출연금을 낸 다른 대기업들에 대한 뇌물 혐의 수사는 검찰로 넘길 예정입니다.

특히 면세점 관련 로비와 수사 정보 사전 입수 의혹 등이 불거진 롯데 그룹과, 면세점 사업과 최태원 회장 사면 관련 의혹이 제기된 SK 그룹이 검찰의 우선 수사 대상으로 꼽힙니다.

다만, 특검은 수사대상으로 지목되지 않은 기업인들에 대해서는 출국금지를 푸는 방안을 검찰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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