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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다음 달 14일 '대선 예비후보 첫 TV 토론'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14일부터 대선 예비후보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그런데 탄핵심판 전까진 총 아홉 차례 중, 라디오 토론회 한 차례만 하기로 해서 후발 주자들에 반발이 거셉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방송 토론회를 모두 9번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관심이 집중될 첫 TV 토론은 다음 달 14일 SBS 등 지상파 4사를 통해 공동 중계됩니다.

특히,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 전까지는 토론회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다음 달 13일까지는 라디오 토론만 한 차례 하기로 했습니다.

[김상희/더불어민주당 선관위 부위원장 : 우리 국민들께서 탄핵에 정치권이 집중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당초 협의 내용과 다르다며 충분한 토론 기회가 보장되지 않을 경우 향후 경선 규칙 협의에 불참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바른 정당에서도 파열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 경쟁 방식으로 후보 선출을 주장해온 남경필 경기지사 측은 경선 방식도 공개 토론으로 정하자고 주장한 반면, 여론조사 50% 반영을 주장해온 유승민 의원 측은 당사자 간 직접 협상보다는 당이 조율해 결정하는 게 맞다며 공개 토론 제안을 일축했습니다.

국민의당도 모바일 투표 도입 필요성을 주장하는 안철수 전 대표 측과 모바일 투표는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며 100% 현장 투표를 요구하는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측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갈등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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