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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 절대 안 써"…프랑스 대선 후보 르펜에 거센 비난

[이 시각 세계]

프랑스 극우 정당의 대선 후보가 선거 운동차 중동의 레바논을 찾았다가 거센 비판에 휘말렸다고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사람들에 둘러싸인 금발 여성이 바로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전선의 대선 후보 마린 르펜입니다.

흰색 스카프를 손에 들고 있는 남성 앞에서 곤란한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젓다가 결국 돌아서고 말죠.

르펜은 이슬람교 지도자를 만나러 갔다가, 율법상 머리에 히잡을 써야 한다고 요구받자 이를 거부하고 면담도 취소한 겁니다.

르펜의 이런 행동에 대해 현지 문화를 존중하지 않는 무례한 행동이라며 레바논은 물론이고 프랑스에서도 비판이 쏟아졌는데, 아버지 장 마리 르펜의 뒤를 이어 극우정당 대선 후보로 나선 르펜은 최근 지지율이 약세인 데다, 지인들을 보좌관으로 허위 고용해 공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으로 수사까지 받으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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