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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700년 전 고려 불화, 머나먼 유럽서 발견된 이유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21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클릭> 시간입니다.

이탈리아에서 700년 전의 고려 불화 한 점이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고려 불화가 머나먼 유럽까지 가게 된 걸까요?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 '되찾은 고려의 미소'입니다.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는 여주인공이 이탈리아에서 사임당의 일기와 이겸이 그린 미인도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 모티브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현실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이탈리아 제노바의 한 박물관에서 고려 불화 '수월관음도'가 발견된 건데요.

'수월관음도'란 달빛 아래에서 바위 위에 반가좌로 앉아 있는 관음보살을 그린 그림으로, 소나무가 그려진 수월관음도가 발견된 것은 처음입니다.

또, 금을 아끼지 않고 몸체 전면에 칠한 독특한 채색방법 등 고려 시대 회화 경향을 짐작게 하는 귀한 자료로 짐작되고 있습니다.

고려 불화는 세계적으로 160여 점 밖에 존재하지 않는데요, 국내에는 20여 점뿐이고, 일본에만 120여 점이 존재하는데요, 이번에 발견된 불화 역시 19세기 후반 일본 조폐국에 취임했던 '에도아르도 코소네'의 기증품으로 일본에서 수집한 그림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고려의 미소를 보려면 이역만리를 날아가야 하나', '160점 중에 120점을 일본이…대단하다 증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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