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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 발언' 안희정 "박 대통령 예, 적절치 못했다"

<앵커>

"그 누구라도 사람의 의지를 선한 의지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도 선한 의지로 없는 사람과 국민 위해서 좋은 정치 하려고 했는데 뜻대로 안 됐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이른바 '선의 발언'인데요, 논란이 된 지 이틀만인 오늘(21일), 사과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자신의 '선의 발언'은 어떤 사람의 말이라 해도 일단 선의로 받아들여야 대화도, 문제 해결도 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며 거듭 해명했습니다.

다만 설명 과정에서 국정 농단 사건에 이른 박근혜 대통령의 예까지 든 건 적절치 못했다며 사과했습니다.

[안희정/충남지사 : 박근혜 대통령의 예까지 간 건 아무래도 많은 국민여러분들께 다 이해를 구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아주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자신의 발언이 정치권 안팎에서 공격을 받은 데다 같은 더불어민주당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까지 안 지사의 발언을 문제 삼자 이틀 만에 진화에 나선 겁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안 지사의 발언에 분노가 빠졌다고 지적한 데 이어 오늘도 불의에 대한 뜨거운 분노 없이 어떻게 정의를 바로 세우겠느냐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팀원의 한 사람으로서 경계선은 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대연정론에 이어 안 지사 발언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일자리 공약을 발표하면서 정부가 책임지고 일자리를 만드는 게 아니라 일자리를 질적으로 개선하고 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가 5년간 한시적으로 취업한 청년들이 대기업 임금의 80%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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