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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미인' 브로콜리, 치매 예방·뇌 발달 효과 있다

<앵커>

브로콜리는 항산화 효과가 있어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브로콜리 속에 들어있는 성분이 치매를 예방하고, 뇌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아삭아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브로콜리는 몸에도 좋다고 알려지면서 인기가 높습니다.

[김순덕/서울 양천구 : 데쳐서 샐러드에 여러 가지 채소 넣고 소스 끼얹어서 먹기도 하고 초장 찍어서 먹기도 하고.]

브로콜리 속에는 설포라판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서울대 연구팀이 이 '설포라판'이라는 성분이 치매나 자폐증 같은 신경계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연구팀이 치매 걸린 쥐에 2달 동안 '설포라판'을 먹였더니, 뇌 신경 성장에 관여하는 특정 단백질이 정상수치로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설포라판은 DNA까지 변화를 시켜서 뇌 신경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 분비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지영/서울대 수의과학연구소 교수 : 브로콜리 추출물이 자폐증 환자나 정신분열증환자에게 개선 효과를 보인 임상효과가 나와 있어요. 그런 결과에 설포라판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설포라판은 브로콜리뿐만 아니라 양배추나, 콜리플라워 같은 십자화 식물에 주로 들어 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분자 영양 식품 연구 최근호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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