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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日수입' 울산 돌고래, 왜 닷새 만에 죽었나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14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클릭> 시간입니다.

얼마 전 울산에서 일본 돌고래 수입을 둘러싸고 관계 당국과 동물보호단체가 갈등을 빚었는데요, 우려했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 '울산 돌고래 폐사'입니다.

일본에서 울산으로 수입된 돌고래가 닷새 만에 폐사했다는 소식입니다.

울산시 남구 고래생태체험관이 고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일본에서 돌고래 두 마리를 수입해 왔는데 어제 오후, 그중 한 마리가 갑자기 폐사한 겁니다.

돌고래는 지난 8일 오전 7시, 일본 와카야마현 다이지 정을 출발해 약 32시간에 거쳐 뱃길 700km, 육로 300km 등 총 1천km라는 장거리를 이동해왔는데요, 전문가들은 꼬박 하루가 넘는 이동시간 등 이동 과정에서 온 스트레스와 갑자기 바뀐 환경이 돌고래의 폐사 원인일 수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 돌고래를 수족관에 가두는 것은 반 생태적인 동물 학대라고 주장했던 환경단체들의 거센 반발도 예상되는데요, 울산 남구청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한 뒤 대응 방침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누리꾼들은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이동 방법이 필요하다', '고향으로 보내줘라, 가엾은 돌고래'라며 규탄과 애도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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