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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서 한인 관광 버스에 괴한 난입…관광객 '주의'

<앵커>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인 관광객 40명 정도가 탄 버스에 괴한들이 들이닥쳐 여권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최근 현지 경찰의 흑인 청년 성추행 파문으로 시위도 심해지고 있어서 관광객 주의가 필요합니다.

파리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파리 외곽 생드니 지역, 관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던 한국인 단체관광객 40여 명이 탄 버스에 갑자기 괴한 4, 5명이 올라탔습니다.

이들은 버스 복도를 지나다니며 관광객들을 위협한 뒤, 인솔자의 여권과 승차권, 휴대 전화 등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파리 외곽의 생드니 지역입니다.

이곳은 평소에도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강도나 소매치기가 빈번히 일어나는 우범지역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버스에까지 올라타 물건을 빼앗는 등 범죄 수법이 대담해져, 현지 대사관 측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주불 한국대사관 관계자 : 전반적으로 프랑스 파리지역에서 관광하는 우리국민의 안전 조치에 대해서 보다 더 실효성 있는 조치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여기에다 지난 2일, 현지 경찰이 파리 외곽 올네 수부아 지역에서 흑인 청년을 성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파리 주변에서는 며칠째 항의 시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대사관 측은 당분간 파리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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